李대통령 묘수? 열어보니 '의혹자판기'…이혜훈 감싸는 靑 속내는[금주의 정치舌전]

무엇이 더 파격(破格·격식을 깨트림)인가. 보수정당에서 내리 삼선을 한, 얼마 전까지 '윤 어게인'을 외치던 인사를 입각시키기로 한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일까. 아니면 하루가 멀다 하고 폭로되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갑질 의혹' 녹취의 수위일까. 일견 보수진영을 헤집는 묘수 같았던 이 대통령의 도전이 차츰 자충수로 밝혀지는 모양새다. 배신감과 혼란도 잠시, 전열을 정비한 야권의 파상공세 속 더해지는 이 후보자의 '의혹 패키지'는 정권 전체의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청문회 전까지 지명 철회는 없다'는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