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 불신 키우는 건 선관위 자신? 대선 사전투표도 난맥상 노출

20대 대선에서 '소쿠리 투표' 등 방만한 관리로 홍역을 앓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대선 사전투표에서도 총체적 부실을 노출하면서 재차 비판을 받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이던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한 사전투표소에서 대기열이 길어지며 투표용지를 발급받은 유권자들이 건물 밖으로 이탈, 부실 논란을 빚었다. 이 중 일부는 밖에서 한 시간 넘게 대기하기도 했고, 투표용지를 들고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이날 강남구 한 사전투표소에서는 강남구보건소 계약직 공무원인 선거사무원이 배우자 신분증으로 중복투표를 한 것이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