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첩사 '軍장성 정치성향 수집 의혹'…공수처 수사

국군방첩사령부가 전·현직 군 장성들의 정치 성향 등을 조사해 '블랙리스트' 문건을 만들고 군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달 29일 방첩사 신원보안실과 서버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블랙리스트 문건 작성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를 받는 피의자로 적시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사 48기인 여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 김 전 장관과 같은 충암고 출신으로 계엄과 관련한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