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분열로 보수 몰락 자초한 국힘…"뼛속까지 바꾸는 쇄신을"

대한민국 보수정당이 몰락하고 있다. 지난 20대 대선과 2022년 지선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뒀지만 당내 기득권 세력들의 '끼리끼리 정치'가 몇 년 새 계속되면서 22대 총선과 21대 대선에서 연달아 패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21대 대선 경선 과정에서 무리한 단일화 시도를 추진하며 보수의 핵심 가치인 질서와 책임, 품격과 절차를 잃어버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대선 패배 이후 '통합'과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지만 당은 여전히 우왕좌왕하기만 할 뿐이다. 한국 정치사의 거대 양축 중 하나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