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리셋] (5) "6·3 대선서 보수 정책 어젠다 실종…싱크탱크 유명무실"

6·3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원인 중 하나로는 정책 어젠다의 부재가 꼽힌다. 두 달간 대선판은 정책 대신 네거티브에 얼룩졌고 당 싱크탱크도 청사진을 내놓지 못했다.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747 공약'으로 표심을 사로잡았다.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제민주화'라는 획기적인 구호를 제시했다. 모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전성기 시절 내놓은 구상이었다. 하지만 현재 여의도연구원은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李 승리 이면엔 정책그룹…국힘, 공약 경쟁서 밀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승리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