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들 "北 '두 국가론', 통일 포기 아닌 대남 강압전략의 새 포장"

북한 김정은 정권이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로 규정하고 헌법에서 통일 관련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반도 안보 지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은 이를 단순한 체제 정비 차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이를 통일 포기가 아닌 새로운 대남 압박 전략의 제도화로 보고 있다.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북한이 ‘두 국가론’을 통해 군사적 행동의 명분을 확보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는 같은 민족이라는 틀 속에서 대남 무력행동에 일정한 정치적 부담이 존재했지만, 이제는 한국을 완전한 적대국으로 규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