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법사위원장 자리 달라” vs 與 “절대 못 줘”...기싸움 치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후 여야가 국회에서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3일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데 이어 국민의힘 역시 1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167석의 거대 여당과 107석의 소수 야당 구도 속에서 양당은 법안 처리, 인사청문회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예고하고 있다.민주당은 입법권과 행정권을 동시에 쥔 만큼, 개혁입법 드라이브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 체제에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라는 제동 장치가 사라졌고, 법사위원장도 현재 민주당 몫인 만큼, 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