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인정' 노리는 김정은, '비핵화 고수' 트럼프…정상회담 앞둔 수싸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와 연내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며 북한 김정은에게 잇달아 손을 내밀고 있지만 북한은 오히려 협상의 문턱을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러시아와의 밀착과 핵·미사일 고도화를 등에 업은 김정은 정권이 과거처럼 ‘비핵화와 제재 완화’를 맞바꾸는 협상이 아니라 사실상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은 상태에서 미국과 관계를 재설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에 변화가 없다고 재확인했지만, 정상회담 성사를 둘러싼 북미 간 치열한 기싸움은 더욱 거세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