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적 투쟁' 포장한 북한의 강제파병...가족들은 극심한 혼란과 불안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청년들을 파병해 놓고 ‘충성’과 ‘명예’라는 구호 뒤에 숨은 강제 동원을 감추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자녀의 파병을 뒤늦게 알게 된 가족들은 하루하루를 생사도 모른 채 불안 속에 보내고 있으며, 북한 당국은 기본적인 정보 제공조차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의 지난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직접 러시아 전쟁터에 파견된 북한 군인들의 부모들을 인터뷰한 결과, '유학 훈련'이나 '조국 대표 훈련'이라 믿고 자녀를 보냈다가 실제 전장에 내몰렸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