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승절 초청받은 李대통령…참석은 '得보다 失' 많다

중국이 9월 베이징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80주년 전승절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면서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정부는 실용외교를 표방하며 한중관계 관리에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격화하는 미중 전략경쟁 와중에 중국이 대외적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는 자리에 정상이 참석하는 것은 한미동맹을 기초로 하는 한국 외교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한미관계를 고려해 전승절 참석이 득보다 실이 클 것으로 보고 불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정부는 전승절 참석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