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덕의 밀리터리 뉴스] 내륙도시 구미서 '태풍급 파도'를 만들다? CIWS-II, 상식 뛰어넘는 성능 검증 현장

"바다가 없는 내륙 도시 경북 구미에서 실제 함정의 흔들림을 재현하며 최종 방어 시스템의 눈과 두뇌를 단련합니다." 지난달 26일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열린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생산시설 준공식에서 CIWS-II 개발단 팀장이 참석자들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내륙 한가운데서 어떻게 실제 파도의 영향을 테스트할 수 있을까? 궁금증이 폭발했다. 그 비밀은 바로 상식을 뛰어넘는 최첨단 시뮬레이션 기술에 있었다. ◆ 1단계: 지상에서 '인공 태풍'을 만들다 〈함요동 모의 장치〉 행사장에 들어서자 거대한 기계 위에 위풍당당하게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