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년들의 '반란', 패션으로 외치는 '자유'…정권 통제는 한계 '뚜렷'

패션은 자유의 언어다. 북한 청년들이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을 통해 국가 통제에 맞서 조용하지만 분명한 반기를 들고 있다. 외부 문화를 향한 호기심과 자기표현 욕구는 ‘청년교양보장법’이라는 억압적 도구로도 막지 못하고 있다.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의 지난 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북한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변화된 외모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데일리NK의 한 내부 소식통은 “단속이 강해질수록 청년들의 외형은 오히려 더 비사회주의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북한 당국은 2021년 제정한 ‘청년교양보장법’ 제41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