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실상 자멸의 길로…안철수·쌍권은 ‘정치 운명’ 걸고 진흙탕

국민의힘이 또다시 자기파괴적 혼란에 빠져들며 자멸의 길로 들어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을 쇄신하겠다며 야심차게 띄운 혁신위원회가 5일 만에 좌초된 뒤 당내 갈등이 수습되기는커녕 확대재생산되고 있다.일단은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사퇴하며 거론한 ‘인적 청산’이 갈등의 단초가 되는 모양새다. 안 의원이 사퇴와 함께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자 다음날인 8일 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쌍권’(권성동·권영세 의원)의 거센 반발이 나왔다. 거기다 조경태 의원을 비롯한 친한(친 한동훈)계 의원들도 안 의원을 비판하고 나서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