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번엔 방위비 압박…"주한미군 주둔비 年100억 달러 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7100억원)까지 늘려야 한다"는 주장으로 한국을 향한 방위비 압박에 나섰다. 상호관세(25%) 부과 서한을 보낸 지 하루 만에 나온 이 압박은 사실상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선점해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 외교’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의 외교력이 지난한 시험대에 올랐다. 대치 중인 미·중 관계에서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국익이 크게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안보는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