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폭염 대응 무더위 쉼터, 취약성 고려 없이 경로당 위주"

감사원이 기후위기 적응 및 대응 실태에 대한 광범위한 감사를 벌인 결과 전국 무더위 쉼터 지정의 합리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내놨다. 15일 감사원이 공개한 '기후위기 적응 및 대응 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별 폭염취약계층(에너지 바우처 수급자)과 해당 지자체의 무더위 쉼터 수용가능 인원과의 상관계수는 0.18에 그쳤다. 이는 지역별 폭염 취약도에 대한 고려 없이 무더위 쉼터가 지정·운영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는 사안으로, 실제 폭염 취약계층 숫자가 비슷한 두 지역에서 많게는 16배 이상 수용 가능인원이 차이가 나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