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중진공 직원이 홍보비 29억원 빼돌려" 17일 정기감사결과 발표

연간 4조원대의 정책자금을 유통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대한 감사 결과 일개 직원이 29억원 상당을 빼돌리는 등 상당한 누수가 드러났다. 감사원은 17일 중진공에 대한 정기감사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홍보비 집행업무를 장기간 전담해 온 전직 중진공 직원 A씨는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홍보비 75억원을 부정하게 집행했다. 광고계획서에는 광고 업무를 언론재단에 일괄 의뢰하는 것으로 내부 결재를 받고, 언론재단에 제출한 광고요청서에는 자신의 유령회사나 지인 B씨의 업체를 쓰는 방식이었다. A씨는 이렇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