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채상병 사건 尹과 통화 사실상 시인…"軍 걱정된다 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과 관련해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내리기 직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장관 측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 전화를 받은 것이 맞고, 군을 걱정하는 우려의 말씀을 하신 것으로 기억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특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50분쯤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와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와 관련해 군이 걱정된다"며 우려의 말을 전했다는 것이다. 수사 외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