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령 지하교회 사건’ 최초 공개…전 가족 신앙 가졌다는 이유로 숙청

"하나님을 믿었다는 이유로 한 가족 전체가 사라졌습니다."지난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유통일연구소 창립 세미나’는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북한 인권의 참혹한 실태를 폭로하는 현장이었다. ‘북한의 종교 및 한류 탄압 실태와 남북 인권 대화의 길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북한 땅에서 오늘도 벌어지고 있는 종교탄압과 표현의 자유 박탈이 생생한 증언과 자료로 공개됐다.◇ 일가족 숙청된 ‘회령시 지하교회 사건’ 최초 증언세미나에서 가장 충격을 안긴 발표는 주경배 탈북민 목사가 증언한 ‘회령시 지하교회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