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90% 상납·하루 14시간 노동...北 해외파견 노동자 강제 착취 실태

북한 정권이 외화벌이를 위해 중국 내 수산공장에 파견한 자국 노동자들로부터 임금의 최대 90%를 강제 상납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됐다. 이와 같은 ‘노예 노동’의 대가로 생산된 수산물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스페인 등지로 유통되고 있어 글로벌 소비자가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북한 전문 매체인 <데일리NK> 산하 AND센터는 지난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국 수산공장 북한 노동자 강제노동 보고서』를 발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