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통상협상에 쌀·쇠고기 양보? 여·야 모두 "농업을 제물로 삼지 말라" 반발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시점(내달 1일)을 앞두고 한미 통상 협상이 임박해지는 가운데 여야가 '농축산업 분야의 일방적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모처럼 같은 목소리를 냈다. 농촌이 과거 수십 년 동안 비슷한 피해를 받아온 데다, 식량안보·국민건강과 맞닿은 문제란 차원에서다. 현재 미국과 협상 중인 정부 통상 대표단은 쌀·쇠고기 등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 카드를 꺼내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쌀 수입 확대 ▷사과 검역 완화 등이 거론되며 국민과 농민 단체의 우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