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과 악수도 않겠다"는 민주당 새 대표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취임 초 언행이 심히 우려스럽다.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직후 국민의힘을 내란 잔당으로 몰고는 "악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데 이어 4일엔 "검찰·언론·사법개혁을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야당과의 협치는커녕 야당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물론 신임 정 대표의 야당에 대한 강경한 태도는 충분히 예견됐다. 평소 의정활동에서는 물론이고 이번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그는 선명성 경쟁에 방점을 두고 줄곧 내란 세력 청산을 주장했던 터였다.하지만 막상 원활한 국정 운영의 한 축을 맡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