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위기 속 주민 통제…체제 선전에 집착하는 북한

북한이 지난해 10월 발생한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과 12월 3일의 비상계엄 사태를 왜곡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격하고 김정은 체제를 선전하는 데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의 지난 11일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가보위성은 7월 초 평안북도 신의주 지역 보위부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 강연회를 진행했다. 해당 강연자료에는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한 원색적인 비난이 담겨 있었다.데일리NK의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자료에는 “그 머저리 대통령 때문에 작년 10월 아차하면 전쟁이 일어날 뻔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