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난이도 높은 한미 정상회담, 퍼스트레이디 외교가 윤활유 될까

경제·안보·기술 협력 문제 등을 놓고 어느 때보다 첨예한 협상이 예상되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혜경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간의 소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간 '퍼스트레이디 외교'가 의례적인 활동을 넘어 양국 간 관계 개선의 윤활유 역할을 해온 전례 때문이다. 정상외교에 동행하는 영부인은 독자적인 일정을 통해 대통령이 직접 챙기기 어려운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대통령 간 협상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경색을 완화하고, 국민에게는 양국 관계를 부드럽게 전달하는 상징적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게 외교가의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