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농업 협상 희생양 안돼"…한·미 정상회담 건의안 채택

경상북도의회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농업 분야가 협상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농산물 검역 완화에 반대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임시회에서 '한미 정상회담 농업 분야 기존 협정 관철 및 농산물 검역완화 반대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건의안은 최근 한미 통상협상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발표와 미국 백악관 브리핑 내용이 엇갈리며, 미국산 사과 검역 기준 완화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추가적인 농산물 시장 개방은 없다"고 밝혔으나 사과를 포함한 주요 농산물의 검역기준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