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식의 페리스코프] 한미 정상회담 성과: 아첨과 칭송전략, 그리고 캠프 험프리 할애 요구

국빈방문이 아니고 실무방문으로 한미동맹에 큰 금이 가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협상의 달인 트럼프도 결국 상찬에 손들어 버렸다. 북한에 "트럼프호텔을 지어 골프를 같이 치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은 트럼프의 마음을 꿰뚫어 본 한수였다. 정치를 정치로 접근하기보다 사업가로 접근하는 트럼프의 약점을 정곡으로 파고 들었다. ◆트럼프의 협상술과 '아첨의 힘' 트럼프 대통령은 1987년 자신이 저술한 『협상의 기술』을 통해 자신을 강한 협상가로 포장했지만, 실제 협상 과정에서는 예상 밖의 취약점을 노출하곤 했다. 그것은 바로 상대의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