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장 연상케 한 與 '한복행렬'…'상복'으로 맞선 野

이재명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1일 막을 올렸으나 여야는 상반된 의상을 입고 개원식에 참석해 여야의 대립상황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에 따라 한복차림으로 개회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여당의 입법폭주에 맞서겠다'는 의미로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 '근조 리본'을 달고 본회의장에 들어섰다. 여야는 개원식에 앞서 본회의장 앞에서부터 기싸움을 펼쳤다. 한복을 차려입은 민주당의 다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서로의 의상에 한 마디씩 건네며 마치 무도회장을 연상케 했다. 전용기·모경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