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쇼’ 與 vs ‘상복항의’ 野…李정부 첫 정기국회부터 파열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가 1일 개막했지만, 국회 본회의장은 시작부터 정치적 대립을 상징하는 무대로 변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범진보 정당 의원들이 단체로 한복을 입고 ‘화합 퍼포먼스’를 연출한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은 양복에 근조 리본을 달고 등장해 "대화와 타협은 죽었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여권의 보여주기식 정치에 맞서 야권이 정면투쟁을 선언한 셈이다.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달 27일 "정치권의 화합과 국민 통합 의지를 국민 앞에 보여주자"며 개회식 한복 착용을 제안했고, 이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