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의 그림자, ‘총화 숙청’…화려한 외교 뒤 인권탄압 여전

북한 김정은이 6년 8개월 만에 중국을 다시 방문했다. 겉으로는 다자 외교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화려한 행보지만, 북한 내부에서는 또다시 숙청과 처벌의 ‘총화 바람’이 불어닥칠 것이라는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정은 지난 2일 전용열차로 중국 베이징에 한 도착한 후 방중 일정에 돌입했다. 3일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북·중·러 연대를 시사하는 외교적 메시지를 강하게 드러낸 김정은은 중국 시진핑 주석,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 후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