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中요청으로 시진핑·푸틴 간 ‘불로장생’ 대화 영상 삭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입장식에서 나눈 ‘불로장생’ 관련 대화 영상이 삭제됐다.지난 5일 중국 관영 CCTV(중국중앙TV)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나눈 대화 영상을 편집해 전세계에 송출하고 고객사에 공급한 통신사 로이터에 삭제 요구를 했다. CCTV는 “영상이 편집 처리되면서 발언이 명백히 와전됐다”고 이유를 밝혔다.하지만 로이터는 “영상 내용을 신중히 검토했으며 정확하고 편향되지 않은 저널리즘 원칙이 훼손됐다고 믿을 만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