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덕의 밀리터리 뉴스] '전차 최후의 방패' APS, 전차무용론 논란에 종지부 찍을까

바야흐로 '창'이 '방패'를 압도하는 시대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값싼 드론이나 휴대용 미사일 한 발에 수십억 원짜리 최신예 전차들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더 이상 두꺼운 장갑은 방패가 아니다. 전차의 운명은 맞고 버티는 '피탄 후 생존'이 아니라, 애초에 맞지 않는 '피탄 거부'에 달렸다. 이 거대한 전장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한화시스템이 새로운 해법을 내놨다. 이름하여 한국형 능동방호체계(APS). 단순한 신무기 공개를 넘어 한국 방산이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나아가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된다. APS의 핵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