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도 '죄'가 되는 나라…북한 보위부, 탈북민 가족 돈까지 강탈

최근 북한 당국이 탈북민 송금 브로커를 체포한 뒤 이를 빌미로 탈북민 가족들까지 옥죄며 재산을 강탈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의 생존 수단인 송금마저 범죄로 몰아붙이는 북한 독재 체제의 억압성과 반인권적 실상이 다시 드러났다.11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의 보도에 따르면, 함경북도 무산군에 사는 40대 여성 김모 씨(가명)가 지난달 말 중국 휴대전화를 사용해 불법 송금 활동을 하던 중 전파탐지에 걸려 현장에서 군 보위부에 체포됐다. 데일리NK의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김 씨가 소지한 중국 휴대전화와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