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군축협상 노리는 김정은 '통미봉남' 전략 노골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과 마주 앉을 일이 없으며 그 무엇도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대적 2국가론'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북한이 남북 대화는 거부하는 한편 미국과는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통미봉남' 카드를 꺼낸 가운데 정부가 대북 관계 경색을 풀어낼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원칙적인 대미·대한 입장을 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3년 '2국가론'으로 '1민족 2국가' 구상을 대외적으로 알린 바 있다. 이후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