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론하고 美 3천500억달러 선불 요구 부당 여론 80%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요구한 3천500억달러 선불 지급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의 요구가 '부당하다'는 응답은 80.1%('매우 부당' 61.4%, '대체로 부당' 18.7%)에 달했다. 반면 '수용 가능하다'는 응답은 12.4%('매우 가능' 5.1%, '대체로 가능' 7.3%)에 그쳤다. 정부가 미국의 요구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도 대화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