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월성원전 계속운전 운명은?…고리 2호기 수명연장이 '분수령'

국내 다수 원자력발전소의 수명 연장 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달 말 부산 기장 소재 고리 2호기의 계속운전 안건을 두고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고리 2호기 수명이 늘어난다면 '새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엔 미온적이더라도 기존 원전은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15일 원전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원전 중 고리 2~4호기는 2023년~2025년에 걸쳐 순차로 가동이 중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들 원전에 대해 지난 2022년, 10년간 더 가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