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민노총 간부 간첩 활동' 공방… 노동부 국감서 여야 충돌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전직 민주노총 간부의 간첩 사건을 둘러싸고 강하게 충돌, 파행을 빚었다. 야당 의원들은 해당 사건을 '개인의 일탈'로 볼 수 없기에 민주노총 의사결정 구조 등을 점검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간첩 활동 혐의로 기소된 전 민주노총 간부 등이 지난달 말 대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사안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민주노총 내부에서 반국가적 활동이 벌어진 중대 사건이라며 관련 인사들의 국감 출석을 주장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