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의 ‘조선화’ 개편, 남북 교류인가 김정은 추종인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한 통일부의 대대적 조직개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부는 이번 개편을 ‘정부조직법상 통일부의 핵심기능 복원’이라고 설명하지만, 실제로는 북한 조선노동당의 논리를 반영한 친북적 개편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지난 14일 통일부는 남북대화와 교류협력 기능을 전면 복원한다며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내용 면에서는 북한 인권 부서를 없애고, ‘평화’와 ‘교류’ 명칭이 붙은 부서들로 대체하는 등 정권의 이념 편향을 노골화한 개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탈북민 업무는 손에 쥔 채… 교류협력 내세운 ‘모순된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