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 유지 위한 북한 ‘외교 쇼’...주민 고통은 외면한 채 김정은 찬양만

북한이 김정은의 외교 행보를 ‘위대한 승리’로 포장하며 체제 선전에 나섰다. 하지만 내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삶은 달라진 게 없다”는 냉소가 퍼지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외교 성과 이면에는 전사한 군인들의 희생과 인권 유린이 가려져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조용원 당 비서가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하며, 북러 관계를 김정은 외교의 최대 업적으로 내세웠다. 당국은 이를 “조선노동당의 사상과 노선의 정당성을 만방에 과시한 결과”라며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