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향한 목숨 건 탈주”...북한군의 귀순, 체제의 균열을 드러내다

북한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으로 귀순한 병사 소식이 북한 국경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은밀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의 감시망 속에서도 “잡히지 않고 넘어갔다니 다행이다”라는 말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굳게 닫힌 체제 속에서 자유를 향한 갈망이 조용히 번지고 있다.23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주민들 사이에서 최근 한국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 이야기가 은밀히 퍼지고 있다. 데일리NK의 현지 소식통은 “이런 이야기는 믿을 수 있는 사람들끼리만 조심스럽게 나누고 있다”며 “보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