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 걸쳐 중용된 北김영남 사망…평창올림픽때 대표단장 방남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북한 외교에서 중책을 맡았던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3일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사에 특출한 공적을 남긴 노세대 혁명가인 김영남 동지가 97살을 일기로 고귀한 생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인은 암성중독에 의한 다장기부전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대장암으로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일 새벽 1시 주요 간부들과 함께 김영남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을 찾아 조문했다. 김영남의 장례는 최고인민회의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