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막히고 단속만 넘친다”...장마당 숨통까지 죄는 북한 통제경제

북한 당국이 최근 ‘유통 정화의 달’을 선포하며 장마당 상인들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명목은 ‘불법유통 근절’이지만, 실상은 주민들의 생계와 장마당 자율성을 옥죄는 김정은 정권의 또 다른 ‘통제 전투’로 풀이된다. 평안남도 일대에서는 단속 인원이 상인보다 많다는 조롱까지 나올 정도로 주민들은 피폐한 경제 현실 속에 생존의 끈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4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평안남도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도 안전국과 보위국 타격대가 11월을 ‘유통 정화의 달’로 지정하고 평성·순천·개천·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