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교육에 갇힌 북한 농촌...식량 위기는 체제의 책임

2026년을 맞은 북한 농업·농촌 부문은 여전히 식량 위기와 농가 소득 감소라는 이중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 당국의 대응은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토양 개량, 품종 개량, 농장 경영 혁신과 같은 실질적 대책보다 농민에 대한 사상 교양과 충성심 강조가 정책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8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평안남도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매년 연초 진행되는 농업기술 교육의 약 60%가 사상교육으로 채워지고, 구태의연한 ‘주체 농법’이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