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끝났다”…북한, ‘조국통일국’ 폐지로 '두 국가론' 이미 공식화
북한이 외무성 산하 ‘조국통일국’을 2022년 초 폐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김정은 정권이 이미 ‘적대적 두 국가 체제’ 전환을 준비해 왔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단서로, 통일을 명분으로 한 대남전략의 종언을 알리는 사건이다. 사실상 북한이 ‘통일의 시대에서 두 국가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음을 공식화한 셈이다.5일 북한 전문 매체 가 복수의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1990년대부터 대남 선전과 통일 외교를 담당해온 조국통일국은 2018년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기능이 급격히 약화되었으며, 2022년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