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급식·해양레저산업…협치 내세운 '김문수식 리더십' 재조명
여의도 정치권이 대립과 혼란으로 흔들릴 때마다, 과거 경기도정을 이끌던 김문수 전 지사의 행정 철학이 재조명되고 있다. '협치'라는 단어가 수사(修辭)에 머무는 시대, 김문수는 말보다 결과로 보여줬던 몇 안 되는 정치인이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강조해온 행정철학은 단순한 조율이 아닌, '실용적 타협'에 기반을 둔 협치였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성정에 원칙을 고수하되, 민심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균형 감각으로 행정의 묘를 살렸다는 평가다. 그 진가가 드러난 것은 2010년 지방선거 이후다. 김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