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러시아 파병 전사자 유가족 위로 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렀지만, 주민들 속에서는 오히려 동요와 불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반응은 ‘김정은의 은정’이라는 선전과 달리, 자식을 잃은 비극과 체제에 대한 냉소로 귀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9일 북한 전문 매체 에 따르면 평안북도 소식통은 “해외작전부대 참전군인 2차 국가표창과 함께 열린 유가족 위로 행사 이후, 도내 각 지역 보위부가 주민 반응을 수집해 도 보위국에 보고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씁쓸한 반응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곳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