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조지아주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한국인 300여명이 체포·구금된 것을 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우방국에 할 수 있는 처분이 아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7일 오후 페이스북에 "한미 양국 간의 외교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걱정이 커져 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목도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현안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한다기보다는 '젤렌스키처럼 안 되기'만을 목표로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며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으로 한국 진출 기업들이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 매일신문

8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대표와의 '단독 회동'이 여야 협치의 물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노란봉투법·더 센 상법·더 센 특검법 등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거센 입법 폭주와 특검의 전방위 압수수색으로 여야 간 극한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야당의 호소에 어떤 답을 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는 이날 여야 지도부가 대거 참석하는 점심식사 이후 단 둘이 만나 정국현안을 논의한다. 앞서 이 대통령의 초청에 장 대표가 '여야 지도부의 의례적인 만남보다는 정국운영의 열쇠를 쥐고 책임 있는 인사 - 매일신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정인(김어준)의 생각을 따르는 것이 '민주적' 결정이라고 한다"며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방송인 김어준씨를 비판했다. 곽 의원은 7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김어준 생각이 민주당 교리(敎理)…정당 기능마저 넘긴 집권여당'이라는 제목의 주간경향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은 글을 올렸다. 주간경향의 기사에는 김 씨의 유튜브 방송이 민주당 전당대회의 경선 구도와 의제 설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비판이나 견제가 어려운 신성불가침의 영역이 됐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 매일신문

조국혁신당 내 성비위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절친이자 창당 주역이었던 장영승 전 서울경제진흥원 대표(현 에피카 CSO)가 지도부와 조 원장의 책임을 겨냥하며 "조 원장은 대외 활동을 자제하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장 전 대표는 지난 6일 밤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정말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희망을 버리지 않기 위해 글을 쓴다"며 당과 조 원장을 향한 쓴소리를 쏟아냈다.그는 "조국이라면 새로운 정치를 할 것이라 믿었다"며 "명예 회복이나 윤석열 세력에 대한 복수가 아닌, 제가 꿈꾸던 나라를 만들

미국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대규모 한국인 체포·구금 사태가 수습 국면에 들어갔다.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미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관련 부처와 경제단체, 기업의 신속한 대응 결과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강 실장은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아직 행정적 절차가 남아 있다"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여야 지도부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날 장 대표는 이 대통령과 30분 가량 독대(獨對)도 하기로 돼 있어, 이번 영수회담이 연례 행사가 아닌 정부와 야당 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장 대표가 독대 자리에서 여당의 ‘입법폭주’에 대해 강한 이의제기를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회담이 협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여전히 갈등의 골만 확인하게 될지 관심도 집중된다.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5일 “이 대통령은 국정 현안에 대한 허심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이던 2019년 미 특수부대가 북한에 침투했었다는 보도가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실렸다. 2018~19년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하노이, 판문점에서 세 차례 만났을 정도로 교류가 잦았던 때다. 그런 평화 분위기의 한가운데에 있던 2019년 초 미 해군 특수부대가 북한에 들어가려 했다는 사실은 전형적인 뒤통수치기로 비칠 수 있어 향후 양국 정상의 접촉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 김 위원장과의 두터운 친분을 강조하며 평화의 중재자를 자임하던 - 매일신문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보수 성향 인사들이 내년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을 강경보수 성향 정당들에 나눠줘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파문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전당대회 국면에서 장동혁 당시 당 대표 후보와 가까운 모습을 보인 이들이 '청구서'를 내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이로 인한 부정적 여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유튜브 '고성국TV' 채널의 고성국 씨는 지난 2일 올린 영상에서 '영남 30석 공천권'을 주장하며 논란을 빚었다. 당시 고 씨는 "선거 때 연합하는 건 좌파들이 매일 보여준다. 이들 연합의 핵심은 공천권 몇 - 매일신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간의 정치적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최근 마라톤 행사에서 조우했다. 이들은 최근 토론회에서도 같이 자리를 한 바 있다. 이 대표와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헌정회 후원 행사 '제17회 사이버 영토 수호 마라톤 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곳에서 이들은 5㎞ 코스 출발 전 서로 악수하며 인사했다. 다만 사전에 서로의 참석 여부는 알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3일에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도 우연히 만났다. - 매일신문

강미정 전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당내 성추행 사건을 폭로하고 전격 탈당하자 수면 아래 있던 조국혁신당 내부분열론이 물 밖으로 나오는 모양새다. 조국혁신당 핵심을 장악한 '문파' 쪽 인사가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사건 처리가 지지부진했던 것 아니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다. 조국혁신당은 문재인 정부 인사가 주를 이루는 문파와 조국 전 당 대표 없이 살아남자는 '자강파'로 나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최근 문파와 자강파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의원 12명과 주요 수뇌부 가운데 조국 전 당 대표 최측근인 - 매일신문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8일 처음으로 얼굴을 맞댈 예정이어서 그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졌던 정국에 협치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 대통령과 단독 회담 시간을 확보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어느 수위의 공세를 벌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회동의 결과 이 대통령이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전격 합의하는 등 성과가 난다면 정국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그간 강공 드라이브를 이어온 여당 분위기를 고려할 때 '빈손 회동에 그칠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7일 보수 정가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 등 야당 지도부는 - 매일신문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출소로 활기가 돌았던 조국혁신당의 분위기가 급속도로 어두워졌다. 당내 성비위 논란을 시작으로 신생 정당의 한계를 노출한 탓이다. 7일 당 지도부는 전원 사의를 표명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당 안팎에서 벌어진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늘 대표 권한대행직에서 물러남으로써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신생 정당으로서 대응 조직과 매뉴얼 없는 상황에서 우왕좌왕 시간을 지체했다. 모두 제 불찰이다. 법적인 절차를 뛰어넘어 - 매일신문

지난 1일 시작된 100일간의 정기국회가 여야 간 소통과 협치를 통한 민생위기 극복의 장이 될지, 극한 대립에 따른 파행만 거듭할지 중대 분수령에 섰다. 여당의 입법 강공 드라이브가 반복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회동이 예정돼 있어 결과에 따라 정기국회 분위기는 극과 극으로 갈릴 전망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주 정기국회는 9, 10일 여야 양당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현안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여야 교섭단체 대표는 날 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9일 연 - 매일신문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미 이민 당국의 한국인 300여 명 체포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을 내고 "한미 제조업 동맹의 상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전제한 뒤 "수백조 원 투자를 약속한 직후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느냐"고 정부를 질타했다.최 대변인은 이어 "700조 원의 선물 보따리를 안기고도 공동성명 하나 얻지 못한 외교, 일본은 관세 인하 혜택을 챙기는 동안 한국은 역차별을 당하는 현실, 그 결과가 이런 대규모 단속으로 이어진 것

미국 조지아 주에 위치한 현대차 배터리 공장에 美이민 당국의 ‘급습(RAID)’을 두고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급습 사건이 최근 한국 내 특검 수사와 유사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두 자국 내 수사 당국이 벌인 사건을 두고 ‘내 통제 밖의 일’이라는 취지 발언을 해, 직접 개입을 부인한것도 공통점으로 부각되고 있다.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의 특검이 교회와 오산美공군기지를 압수수색한 일을 ‘급습’이라 표현했다. 이후 트럼

구미시가 '2025 산단공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 추가 선정돼 상모사곡동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결정됐다. 7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갑)은 지난 8월 주차타워 건립, 열린 문화광장 조성 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 국민체육센터 건립까지 확정되면서 산단공 환경조성사업 패키지로 총 국비 140억원 등 29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 추가 선정으로 총사업비 163억원(국비 70억원)을 투입, 상모동 424-1번지 일원에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상모사곡동 국민체육센터에는 6개 레인의 수영장, 다이빙 시설, 수중 재활 - 매일신문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를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편입된 인구감소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역자원시설세는 화력·원자력발전, 지하수이용시설, 특정 환경유해시설을 운영하는 개인 또는 기업이 납부하는 지방세를 뜻한다. 원자력발전 운영자가 지역자원시설세를 납부하면 광역시·도는 원전 반경 30㎞ 내 비상계획구역에 편입된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비율로 배분해 왔다. 다만 원자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는 국민 전체의 공익을 위해 방사능의 위험요소를 감수하는 주민들에게 쓰여 - 매일신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입장식에서 나눈 ‘불로장생’ 관련 대화 영상이 삭제됐다.지난 5일 중국 관영 CCTV(중국중앙TV)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나눈 대화 영상을 편집해 전세계에 송출하고 고객사에 공급한 통신사 로이터에 삭제 요구를 했다. CCTV는 “영상이 편집 처리되면서 발언이 명백히 와전됐다”고 이유를 밝혔다.하지만 로이터는 “영상 내용을 신중히 검토했으며 정확하고 편향되지 않은 저널리즘 원칙이 훼손됐다고 믿을 만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당내 성 비위 사건에 책임을 지겠다며 총사퇴했다. 7일 김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에 대한) 관용 없는 처벌과 온전한 피해 회복을 위해 저와 최고위원 전원은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대응 미숙으로 동지들을 잃었다.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권한대행은 "혁신당은 신생 정당으로서 미흡했다. 대응 조직과 매뉴얼도 없는 상황에서 우왕좌왕 시간을 지체했다"며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모두 제 불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 매일신문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대규모 이민 단속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이인선 국회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실패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은 자업자득 외교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라"고 주장하며, 최근 한미 간의 관세 협상과 대미 투자에 대한 결과를 강하게 꼬집었다. 이 의원은 글에서 "취임 82일 만에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까지 건너가 사정한 관세 협상의 결과가 고작 5,000억 달러(한화 약 700조 원)에 달하는 투자 약속이었다"며 "그 선물 보따리를 안겨준 지 2주도 안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