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검찰개혁의 각론에 대한 여권 내부의 이견과 관련해 "민형배 의원도 그렇고 임은정 검사장도 그렇고, '이런 방안이 제일 좋다'고 말하는 것은 좋은데 사람을 거명해서 (비판)하는 방식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1일 우 수석은 YTN 라디오 전화 인터뷰에서 "이 문제를 토론하면서 인신공격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논쟁하랬더니 싸움을 거는 것"이라며 "논쟁하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 지지를 못 받는 개혁은 성공하지 못한다"며 "아무리 옳은 주장을 해도 개혁을 추진하는 정치 - 매일신문

국군이 제작·송출해온 대북 심리전 방송 '자유의 소리' 라디오 방송을 1일부로 전격 중단했다. 국방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자유의 소리 방송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자유의 소리 방송은 이날 새벽부터 송출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5월 천안함 피격사건을 계기로 자유의 소리 라디오 방송을 재개한 지 약 15년 만이다. 자유의 소리는 국군심리전단이 대북 심리전 차원에서 제작·송출해온 라디오 방송으로, 북한 정권 관련 소식을 비롯해 자유민주주의 우월성이나 대한민국의 발전상, 남북한 - 매일신문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오르며 53%대를 회복했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8월 4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3.6%('매우 잘함' 43.9%, '잘하는 편' 9.7%)로 전주 대비 2.2%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42.3%('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9.7%)로 2.6%p 하락했다. 긍·부정 격차는 오차범위(±1.9%p)를 넘어선 11.3%p였다. '잘 모름' 응답은 4.1% - 매일신문

윤석열 전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서울구치소 CCTV 영상을 열람한다. 다만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참여하지 않는다.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 수감 특혜 제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검증을 실시한다. 윤 전 대통령의 특검 출석 요구 당시 CCTV도 열람할 계획이다. 법사위 관계자는 "특검 출석 요구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옷을 벗고 버티는 과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CCTV 등 영상기록 열람을 통해 확인해 특혜 - 매일신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으면서, 더불어민주당 여성 최다선이자 법무부 장관을 지낸 6선 추미애 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지낸 국민의힘 여성 최다선인 5선의 나 의원이 법사위에서 맞붙는다. 첫 대결 무대는 민주당에서 추진중인 내란 재판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관련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4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내란특별재판부법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내란특별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내란범 배출 정당의 국고보조금 중단, 내란 자수 및 제보자에 대한 형사상 감면, - 매일신문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8·15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후 활발한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 원장이 출소 이후 게재한 SNS 게시물 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원장은 지난달 15일부터 8월 마지막 날인 전날 오전까지 17일간 총 77건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지자들과의 소통에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같은 기간 올린 38건과 비교해 2배 이상이다. 조 원장의 사면 후 첫 SNS 게시물은 '된장찌개 논란' - 매일신문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연일 20·30대 남성을 향해 '극우'로 공격하자 야권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 원장이 '갈라치기'로 정치·사회적 갈등을 키워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 하는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SNS를 통해 "(조 원장은) 감옥에서 성찰했다더니 겨우 생각한 것이 청년 극우몰이인가"라고 직격했다. 그는 "입시 비리로 청년 인생을 망쳐놓고 이제 와서 청년 탓을 하는 것이야말로 '조국스럽다'"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지역과 재산, 세대와 성별을 가르는 악의적 수법을 - 매일신문

국민의힘이 9월 1일 열리는 정기국회 개원식에 '상복 차림'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정부·여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대한 비판을 표명하기 위함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원내 공지를 통해 소속 의원들에게 "검정 양복, 검정 넥타이, 근조 리본" 등 상복 복장을 착용한 채 정기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원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하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안을 받고 여야 의원들에게 이를 요청한 바 있다. 우 의장은 전날 SNS를 통해 "국회의원에게도 국 - 매일신문

3일 중국 톈안먼 광장에서 만날 북중러 정상들의 3자 회동(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0월 말~11월 초)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때 거론됐던, APEC 기간에 즈음한 특별 이벤트(트럼프-김정은 4번째 만남)는 성사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3일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왼쪽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리하게 되면, '신냉전의 도래'(북중러 VS 한미일)라는 - 매일신문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의 사무총장으로 재선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이 임명됐다. 당의 정책 방향을 좌우할 정책위의장에는 부산 강서구를 지역구로 둔 4선 김도읍 의원이 선임됐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은 정책으로 승부한다. 정책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는 뜻이 있다"며 "김도읍 의원은 2021년 이미 정책위의장을 지낸 바 있고 당이 추진해야 할 민생 정책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온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여당의 반(反)경제, 반(反)민주 정책에 맞설 충분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 매일신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직전 돌발 발언과 관련해 '한미 극우세력 개입설'이 제기되자 "여러 가지 대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31일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직전 한국 특검 수사에 관한 '돌발 메시지'를 낸 것을 두고 "이 사안이 어떻게 된 것인지 명료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누군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입력을 시킨 것은 맞지 않나"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게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 - 매일신문

국회가 1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강성 지도부를 선출한 여야 간 갈등이 전례 없이 첨예한 가운데, 법안 처리는 물론 인사청문회, 대정부질문, 예산안 처리 등 일련의 과정에서 야당의 투쟁력 제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인사청문회·대정부질문서 여야 공방 전망 여야는 우선 인사청문회, 대정부질문에서부터 강하게 맞부딪칠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힘 있는 소수야당'으로 변신할 수 있을지는 우선 여기서 벌어질 공방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9월 정기국회는 지난 7월에 이은 이재명 정 - 매일신문

여야가 내달 1일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100일 간의 100일 간의 본격 일정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 정상화’를 내세워 각종 개혁 법안을 밀어붙일 태세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입법 폭주 저지"를 선언하며 장내외 전면 투쟁을 예고하며 정기국회 내내 강대강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정기국회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내달 9·10일에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 순으로 진행되고, 15∼18일에는 정치·외교·안보·사회·경제 등 국정 전반에 대한 대정부

지난해 정년보다 더 일찍 전역하기 위해 명예전역을 지원한 군 간부가 2500여 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국방부가 31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명예전역을 지원한 간부는 장교 782명, 부사관 1720명 등 총 2502명이었다. 이는 국방부가 명예전역수당 지급을 위해 추산한 예상 인원(1363명)을 2배 가까이 웃돈 수치다.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명예전역자로 선발된 인원은 장교 720명, 부사관 1216명 등 총 1936명이었고, 566명은 탈락했다. 지난해 명예전역수당으로 지급된 금액은 총 1360억원

한미정상회담 등 연이은 외교 활동을 마무리한 이재명 대통령은 "당분간 국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를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이) 몇 주간 한일·한미 정상회담에 몰두했기 때문에 국내 민생, 특히 경제 성장과 관련해서는 본인이 주력해서 챙기겠다고 순방 직후부터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수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가 성장 전 - 매일신문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가 31일 내란특별재판부 구성 등을 포함한 내란특별법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독재장기집권 시나리오 수순"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전현희 특위 총괄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종식의 최후 보루여야 할 사법부가 내란종식을 방해하는 게 아닌지 국민께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으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독립된 재판을 위한 내란특별부 설치를 담은 내란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내란특별법에는 내란범 배출 정당의 국고보조금 중단, 내란 자수 및 - 매일신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이 다음 달 9, 10일 이뤄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통일교 총재에게 큰절은 왜 했는가. 이제는 국민 앞에 큰절하고 석고대죄하라"고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권 의원이 통일교 총재에게 '인사는 했지만 금품은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데 대해 "국민 우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증언·증거가 - 매일신문

새 정부의 2026년 예산안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대구경북(TK) 정치권도 충분한 국비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심사 과정에서 TK 국비가 그대로 반영되는 것은 물론 부족한 것을 다시 채우고 필요한 만큼 더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물밑 작업이 벌어질 전망이다. 31일 TK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시, 경북도 등 지역 관가는 9월 초중순 서울에서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등을 초청한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이 공백 상태인 대구시는 우선 시 간부가 지역 의원실 보좌진 등을 대상으로 - 매일신문

나라 곳간은 비어가는데 정부가 퍼주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과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우려에서다.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31일 내년 예산안에 79억 원을 투입해 인구감소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5만 4000명에게 월 4만 원 한도의 점심 할인 혜택을 주겠다는 내용의 ‘직장인 든든한 한 끼’ 항목이 들어 있는 점을 콕 집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이라고 직격했다.최 대변인은 "국가채무는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밥값 퍼주기’는 국민 생활을 돕는 게 아니라 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0월 말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을 매우 낮게 전망했다.조 장관은 31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낮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게 APEC 정상회의 초청장이 발송되지도 않았다고도 말했다.그러면서도 조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하고 보다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