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한미 정상회담을 잇따라 진행한 것을 두고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선 과거 윤석열 정부 당시 보여줬던 날선 비판이 새 정부를 향해서는 무뎌진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27일 조국혁신당은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제10차 공개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호평하며 "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라 칭하며 '완전한 미국의 지원'을 약속 - 매일신문

쉽지 않았던 첫 외교시험 무대를 마무리하고 28일 새벽 귀국하는 이재명 대통령 앞에는 산적한 국내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다. 장기 불황에 신음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서민들은 '잘 먹고 잘 살게 해 주겠다'던 대선 당시의 공약을 지키라고 아우성이 그칠 줄 모르고, 오르는 물가에 월급만 제자리인 근로자들은 이 대통령을 향해 '이게 진짜 대한민국이냐'고 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들은 집권 여당 주도로 기업의 자유로운 경영 활동을 옥죄는 법안들이 연이어 국회를 통과하자 당장 경쟁력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여권의 자중을 당부하면서 이 대 - 매일신문

보수정당의 전례 없는 위기 속 새로 출범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수재건'이라는 어렵고도 무거운 사명을 받아들었다. 보수정당의 무너진 정체성과 경쟁력을 되찾고 내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정국을 반전시킬 계기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충고들이 나온다. ◆혁신으로 만든 기반, 연속 탄핵에 정체성 위기까지 장기간 보수 정치권을 가까이서 관찰해 온 이들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과거 보수정당의 전성기를 되돌아봄으로써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것을 조언한다. 15·16대 대선에서 연속으로 패배한 보수정당은 이후 이명박, 박근혜 2명의 대통령을 연속 배 - 매일신문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7일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를 국회에서 예방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안을 전달했다. 그러나 장 대표는 즉답을 피하며, 야당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자리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정무수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 대표를 예방했다. 이날 예방은 장 대표 선출 이후 이뤄진 첫 공식 만남으로, 우 수석은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축하의 의미로 난(蘭)을 전달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이 방일·방미 전에 어느 분이 국민의힘 대표가 되시든 인사를 잘 드리라고 당부의 말을 했다 - 매일신문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발언에 대해 "아직도 헛된 기대를 점쳐보는 것은 너무도 허망한 망상"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이라는 지위를 인정하지 않은 데 따른 강한 반발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비핵화 망상증에 걸린 위선자의 정체가 드러났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국위이고 국체인 핵을 영원히 내려놓지 않으려는 우리의 립장은 절대불변"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을 "국가의 모든 주권을 미국에 고스란히 섬겨바친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정치적 가난뱅이"이라고 조롱했다. 이어 "리재 - 매일신문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대표가 취임 첫날인 27일 현충원 참배와 최고위원회의, 의원총회를 잇달아 소화하며 ‘투쟁·변화·통합’ 메시지를 동시에 꺼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다짐하는 동시에 당내 단결을 강조하고, 이재명 정권과의 정면 승부를 선언하며 야당 대표로서 첫발을 내디뎠다.장 대표는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장 대표는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방명록에 "정도직진(正道直進).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라고 적으며 보수 야당 대표로서의 각오를 드러냈다. 정도직진은 ‘우회하

지난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불과 3시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남겼던 메시지가 회담 이후에도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는 당시 “한국에서 숙청 혹은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 곳에서는 사업을 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교회를 잔혹하게 급습하고, 미군기지까지 들어가 정보를 빼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비록 정상회담에서 트럼프는 “오해였다”고 설명하며 진화를 시도했지만, 이 발언은 좌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현 한국 정부의 종교·보수 세력 탄압에 대해 미국 보수 진영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국민의힘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당이 추천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비상임위원 선출안이 부결되자 사실상 국회를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상현 숭실대 국제법무학과 교수와 우인식 법률사무소 헤아림 변호사를 각각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으로 선출하는 안건이 부결되자 규탄대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는 국회를 일방적으로 폭주하는 민주당과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에 강력히 반대하며 국회 운영에 일절 협조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본회의장에 - 매일신문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란 자유 우파의 정체성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당내 경쟁과 공정한 평가 구조를 시스템화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보수 재건이란 만만찮은 주제의 질문을 접한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매일신문 인터뷰에서 "현역에서부터 신인, 원내·외 인사를 불문하고 '어떻게 하면 공정한 평가를 할 것인가', '싸우지 않는 자, 배지를 떼라'(장동혁 대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대한 답을 찾는 것에서 변화가 시작된다"고 했다. 홍 전 의원은 "보수를 대표하는 국민의힘에 과거보다 좋은 사람이 안 들어오고, - 매일신문

국회가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이하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비상임위원 선출안은 여권 반대로 부결됐다. 이에 야당이 상임위원회 일정 전면 보이콧으로 맞서면서 당분간 국회의 파행은 물론 오송참사 국정조사도 여당만 참여한 채 반쪽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오송참사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재석 163명 중 찬성 161인, 기권 2인으로 통과시켰다. 행안위는 이날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오송참사 원인 - 매일신문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야권에서는 구체적 성과가 없는 '빈손 외교'라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회담 이후 양국 간의 공동성명도 없을뿐더러 통상·안보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27일 국회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 평가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미투자 5천억 달러에 에너지 구매 1천억 달러를 합쳐 총 6천억 달러가 됐다"며 "대미 투자가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국내 투자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고, 그러면 청년들의 새 일자리는 어떻게 확보할지 우려가 된다"고 - 매일신문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장동혁 재선 의원이 당선된 가운데, 장 대표를 ‘최악’으로 지칭했던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의 분당(分黨)설이 나오고 있다. 장 대표는 소문에 휘둘리지 않고 당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같은 당 조경태 의원이 비판을 이어가며 실제 분당 가능성을 높였다. 여기에 거대 여당 대표와의 악수 등 협치 과제까지 겹치며 장 대표의 리더십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장 대표는 27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피와 눈물로 지켜온 이 대한민국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겨냥해 "대한민국에는 야당이 없고 극우 세력만 득세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개전의정(범죄자가 잘못을 깊이 반성하는 태도)이 없어 보이고, 개전의 정이 없으니 정상참작의 여지도 없어 보인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건강해야 여당도 건강하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앞서 "계엄과 내란에 대한 사과·반성 없이 악수하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반탄파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선되면서 강경한 - 매일신문

수업 중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의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재석 의원 163명 가운데 찬성 115명, 반대 31명, 기권 17명으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초·중·고등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한 것이 골자다. 다만 교육의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긴급한 상황 대응 등을 위해 학교의 장과 교원이 허용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돼 2026학년도 신학기부터는 모든 초·중· - 매일신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구속 당시 구속취소 결정으로 도마에 올랐고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맡고 있기도 한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부장판사에 대해 최근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신속한 인사 조처를 대법원에 요구했다. 추미애 의원은 지난 3월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지귀연 부장판사의 구속취소 결정 당시에도 "사법 정의를 죽이고 내란 세력이 우습게 여기는 법 질서에 다시 한번 폭탄을 투척해 기절시켰다"며 날 선 비판을 - 매일신문

경북 봉화군의회 이승훈 군의원(국민의힘, 봉화읍·물야면)은 "청정문화관광 자원과 관광컨텐츠 개발을 통해 생활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군의원은 "정주인구 확보를 위한 인구 정책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매력적인 생태 힐링 숲속도시를 만드는 것이 생활인구를 늘리는 대전환이 될 것이라"며 "관람 중심의 대중관광에서 볼거리, 놀거리, 체험거리, 먹거리를 포괄하는 힐링 중심의 관광으로 탈바꿈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먼저 관광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 충원, 체계적인 조직 재편, 테마 - 매일신문

한미 정상회담이 양국 관세 협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말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양국 주장이나 설명에서 다른 부분이 정상회담으로도 분명하게 정리되지 못해 후속 협상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25일(현지시간) 회담 뒤 브리핑에서 "트럼프 시대의 통상 협상, 또 안보 협상의 뉴노멀은 계속 끊임없이 논의하고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과거와 같이 뭔가 하나가 끝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된 협상의 과정과 과정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이런 와중에도 미국 제조업이 르네상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자숙하는 게 정치인 조국의 역할은 아니라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 원장이 직접 내년 지방·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출소 후 첫 정치재개 행보로 광주를 찾은 것을 두고 호남 민심 얻기에 돌입했다는 해석도 나온다.조 원장은 26일 KBS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 말씀하시는 거, 저를 위한 좋은 충고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저는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혁신당을 만든 주역으로서 당을 더 활성화하고 당의 비전과 정책을 가다듬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정확하고 세심하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이날 대전시당에서 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그에 맞는 철저한 준비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 성공의 지름길이었고 귀결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트럼프 타워를 만들어 골프를 치자', '(트럼프 대통령이)피스메이커를 하면 제가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 등의 발언을 일일이 거명하며 "거의 신의 한 수 같은 발언 - 매일신문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7일 오전 일정으로 전남 담양 죽림재를 방문, 창녕 조씨 문중 구성원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조국 연구원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려 "2025년 8월 27일 전남 담양 죽림재를 방문하고 창녕 조씨 문중 어르신들께 인사 올렸다"고 설명하면서 "선친께서는 들러보시지 못하고 별세하셨기에 제가 들렀다"고 덧붙였다. 조국 연구원장은 창녕 조씨 태복경공파 26세손이다. 조국 연구원장의 이날 죽림재 방문 및 문중 구성원들과의 만남은 조국혁신당의 내년 지방선거 호남 공략과 실은 정치인들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