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4일 경북 안동의 한 사립고에서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가 시험지를 훔치려다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시험지 유출은 10여 차례 반복됐으며, 피의자의 딸은 입학 이후 3년 내내 전교 1등을 유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보고를 받은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경산·국민의힘)은 즉시 교육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통상 관계자 중심의 비공개 대책회의와 달리, 박 위원장은 교육청 관계자·교육위원뿐만 아니라 지역 학부모도 배석하도록 지시해 공개회의를 열고, 사건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주문했다 - 매일신문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가 정책 현장과의 직접 소통을 바탕으로 도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의정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12대 후반기 위원회는 지난해 7월 경북 산림과학박물관 현지 확인을 시작으로, 전통문화 계승·산업화, 콘텐츠·영상산업 육성, 기후위기 대응 환경정책, 탄소중립 실현, 관광 활성화, 공공기관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입법과 현장 활동을 이어왔다. 문화환경위는 문화·관광 분야 성과가 눈에 띄었다. 이동업 위원장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 조례'를 개정해 전승교육사 명예보유자 인정 근거를 - 매일신문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양향자 최고위원 후보가 최근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도중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를 향해 "배신자"라며 소란을 유튜버 전한길씨에 대해 "전씨는 자신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1호 당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양 후보는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전화인터뷰에서 "전씨와 같은 극단주의자들을 국민의힘이 현실로 받아들이는 게 큰 문제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저는 대통령이자 우리 당의 1호 당원"이라고 - 매일신문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가 소유한 한 골프장에서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악의적 보도"라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일부 언론이 강원도 소재 골프장을 방문한 장면을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마치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일정은 오래전부터 예정된 사적인 친목 모임이었으며, 해당 시설은 다수 일반 이용객이 드나드는 공개 시설"이라며 "'뉴탐사'가 몰래카메라를 - 매일신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빛나는 업적을 계승하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뿌리 없이 줄기가 없고 줄기 없이 꽃과 열매가 어찌 있을 수 있겠나"라며 "또 선배 없이 후배가 있을 수 없고 어제의 역사 없이 어찌 오늘의 역사가 있을 수 있겠나"라고 운을 뗐다. 정 대표는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국민의 지지와 열망 속에 3년 만에 다시 집권에 성공했다"며 "국민의 손으 - 매일신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유죄가 확정된 윤미향 전 의원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가운데 천하랑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어린이날에 조두순을 사면하는 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천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유튜브 방송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가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런 사면을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윤 전 의원의 사면에 대해 "광복절에 위안부 할머니들 돈을 떼먹은 사람을 어떻게 사면하나"면서 "어린이날에 조두순을 사면하자는 것 - 매일신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 당선 이후 처음 상임고문단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당 원로들은 정 대표에게 힘을 실어 주면서도 "과격하게 하지 말라" "과유불급을 잊지 말라" "당원만 보고 정치하지 말라" 등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12일 정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내란 세력을 단호히 척결하고 정의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당을 지켜주신 고문들, 선배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그 뜻을 이어 개혁 과제의 완수와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웃으며 화답한 상임고문단은 정 대표를 향한 따끔한 - 매일신문

자유통일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면 결정을 “조폭 카르텔 국가로 가는 청사진”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번 사면을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정치적 거래로 규정하며 국민적 저항과 심판을 촉구했다.당은 이날 정책대변인(배경혁) 논평을 내고 “스탠딩 코메디언급 허풍과 과장으로 악명 높은 빅마우스, 조국 사면은 철저히 계산된 정치적 거래”라며 “당·정·청 수장들이 모두 폭력 전과자인 이재명 전국구 조폭 정권이 건국 역사상 가장 좀스러운 자녀 입시 비리 잡범 조국을 사면했다”고 비판했다.이

대통령실이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정부의 입장은 바뀐 게 없다"고 했다. 대주주 기준을 현행 '종목별 50억원 이상 보유'에서 '10억원 이상 보유'로 강화하는 안에 대해 여당이 검토 철회를 정부에 요청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시장 상황을 보면서 당정 조율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당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모아보겠다고 이야기했고, 정부인 기획재정부는 입장을 바꾼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어 "당과 정이 조율해 보겠다고 했고, 대통령실은 - 매일신문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열흘 앞둔 12일 "정권에 이어 당까지 말아먹으려는 윤어게인 세력으로부터 당을 지켜야 한다"면서 "혁신후보들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며 '경선 중립 원칙'을 이유로 여의도연구원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희숙 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 40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1987년 용팔이 사건 이후 최악의 '정당민주주의 침탈'이지만, 그 본질적 대립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바로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민심에 다가가자는 혁신후보들'과 '당심을 민심으로부터 더 떨어뜨려 사 - 매일신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이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전 최고위원은 12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사면이 결정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배경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6.8%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이 6.1%포인트 떨어진 원인에 대해 일각에서는 조 전 대표하고 윤 전 의원 사면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전 최고위원은 "그 부 - 매일신문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2일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혁신후보들을 지원하겠다"면서 '경선 중립 원칙'을 이유로 여의도연구원장에서 사퇴, 전당대회까지 남은 열흘 동안 안철수·조경태 당 대표 후보 등에 대한 지원 방침을 시사한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가장 먼저 호응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페이스북에 윤희숙 위원장과 자신이 손을 맞잡은 사진을 올려 "윤희숙 원장님의 말씀대로 우리는 당을 지켜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계엄을 옹호하고 전한길을 비호하는 세력은 분명히 당을 파멸로 이끌 것이다. 당을 - 매일신문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스쿨존·장애인복지시설 등 민감지역의 주민 불편과 안전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신고 시 사전에 교육영상 시청을 의무화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관할경찰서장은 집회의 주최자 또는 질서유지인이 학교, 복지시설, 병원 등 민감지역에서 집회를 신고할 경우 해당 지역 보호를 위한 교육영상 시청을 요청해야 한다. 현행법의 경우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는 동시에 질서유지와 안전 확보를 위한 여러 규정을 두고 있다. 다만 아동·노인·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계 - 매일신문

이재명 정부의 첫 특사(특별사면)인 광복절 특사 대상이 돼 주목 받은 최강욱 전 더불어민당 국회의원이 조금 늦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홍문종 전 의원 등이 화제가 된 광복절 특사 명단이 11일 낮 발표되고 이튿날인 12일 새벽에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올렸다. 최강욱 전 의원은 이날 오전 2시 36분쯤 페이스북에 "분에 넘치는 격려를 받았다"면서 "더 성찰하고, 차카게(착하게) 살겠다"고 특사에 대한 주변 지인들의 격려 등 반응에 대해 답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 - 매일신문

김건희 여사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따른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12일 오전 9시 26분 중앙지법 서관 후문 앞에서 하차해 건물로 들어갔다. 그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의미가 뭔가", "명품 선물 관련해 사실대로 진술한 게 맞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319호 법정으로 향했다. 다만 법정으로 올라가는 검색대를 통과하기에 앞서 잠시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 - 매일신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을 계기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의원은 11일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에 출연해 "조 전 대표가 서울시장 혹은 부산시장 선거에 나간다고 하는데 저는 모르겠다"며 "생각이 같고 이념이 같고 목표도 같다면 저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해서 지방선거, 총선, 다음 정권 재창출까지 해야 우리나라가 살 수 있다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합당 가능성에 대해 박 의원은 "찬반이 있지만은 합당이 되리라고 본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능할 것이 - 매일신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12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할 김 여사에 대해 "정치와 국민을 우습게 여긴 천박한 정치의식 탓에 빚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2021년 10월 대선후보 당 경선 때 폭로된 김 여사와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 내용이 떠올랐다"면서 "그때 천공, 건진법사, 손바닥 王자 등 무속이 횡행한 것을 보면서 앞으로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 - 매일신문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나선 안철수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광복절 특별 사면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 당신은 매국노"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11일 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정경심, 윤미향, 최강욱, 조희연, 은수미, 김은경, 신미숙 등 부부입시비리단, 파렴치범, 뇌물수수범, 권력비리범 등 마치 교도소 호송차로 이송되는 범죄자들을 모아놓은 듯하다"고 이재명 정부의 특사 대상들을 언급하며 "이런 사람들을 국민대화합, 민생 회복 등의 포장지를 둘러 대통령 특혜를 베풀었다"고 말했다. 그는 "식민지에서 자유독립국가로 우뚝 선 8 - 매일신문

더불어민주당이 대법관 증원법을 비롯한 사법부 개편 방향과 입법 사안을 논의하고자 구성한 '국민중심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12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사법개혁특위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진행한다.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은 검찰 출신인 백혜련 의원이 맡는다. 특위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을 포함해 당내에서 제기된 다양한 사법개혁 방안들을 놓고 공청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개혁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정청래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검찰·사법·언론 개혁의 '추 - 매일신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1일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의 부인 응오 프엉 리 여사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을 함께 방문해 친교를 이어갔다. 이날 김 여사는 분홍빛이 도는 흰색 한복을, 리 여사는 황금빛 아오자이(베트남 전통의상)를 착용했다. 리 여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굿즈 핑계로 12월에 (한국에) 다시 오겠다" "(김 여사의) 러브스토리가 궁금하다" 등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환담 자리에서 리 여사가 미술 전공자이자 국영방송사 문화예술 국장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