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대기업 사장을 지냈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노부모의 연금소득을 축소 신고해 '꼼수 절세' 해온 정황이 추가로 나왔다. 김 후보자가 이 같은 방식으로 최근 5년 간 2천500만원 절세한 사실이 앞서 드러난 바 있는데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이전 절세액까지 합하면 꼼수 절세액은 5천만원에 육박한다. 17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환갑 넘은 노부모를 부양가족으로 등록하고 2015년 250만원, 2016년 400만원, 2017년~2019년 각 500만원씩 총 2천150만원을 공제 - 매일신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미특사단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미국에서 이 대통령에 대해 친중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유념해야 한다"는 조언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낮 12시 김종인 위원장과 이재명 대통령의 오찬 회동이 있었다"며 "12시에서 시작해 1시 반까지 약 1시간 반에 걸쳐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수석은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에게 경제 문제 조언을 했다"며 "지금까지 대통령으로서 무난하게 잘 임무를 수행해 오신 것에 - 매일신문

야권과 일부 시민사회의 거센 사퇴 요구에 직면한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한 여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는 마쳤지만, 추가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사퇴 요구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여전하고 '병원 갑질'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비판 여론이 오히려 거세지는 형국이다. 이 후보자에게는 제자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문제 등이 교육 수장으로서는 결격 사유라는 지적이 제기돼온 상 - 매일신문

여야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나흘째인 17일에도 대외정책과 후보자 자질 등을 놓고 격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갑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눈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여론이 악화한 것을 계기로 임명 불가 대상을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 이들에 대한 낙마 공세를 강화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론을 계속 주시하면서 이 후보자의 논문표절 문제는 소명이 됐다고 방어막을 쳤다. 특히 국민의힘이 문제가 없는 - 매일신문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앞장서서 반대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이미 지난 달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한 달이 지나도록 전 씨의 입당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고,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당내 비주류는 전 씨의 입당에 강하게 반발하는 등 당내 갈등이 또다시 불거지는 모양새다. 전씨는 지난 달 8일 전유관이라는 실명으로 온라인 입당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다음 날 입당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이 알려진 건 전씨가 지난 14일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무엇을 할 것인가, - 매일신문

정부가 시동을 걸고 있는 전시작전권 전환에 초기비용으로만 35조원이 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우리 연간 국방예산의 절반 수준으로 그 위험성까지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원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새정부 국방정책 점검을 위한 릴레이 토론회'에서는 전작권 전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임철균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이 '북중러가 바라는 전작권 전환, 이재명 정부의 위험한 도박'을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섰다. 임 연구위원에 따르면 현재 국군은 - 매일신문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북한을 두고 "적으로 변할 수 있는 급박하고 실존적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선 확고한 방위 태세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도 양국 간 합의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김기웅 국민의힘 의원의 '북한은 적인가 위협인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밝히면서 "그러나 평화와 한반도의 안정을 만들어가야 하는 대화의 상대이기도 하다. 이중적 성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현재의 북한 핵 개발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적(의 - 매일신문

누가 해도 욕 먹을 수밖에 없는 자리에서, 숙명으로 여기며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야당 정치인이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김천)의 얘기다. 송언석 위원장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나를 위해서 살지 않았다. 지금 당이 절체절명의 어려운 상태에 있다"면서 "우리 국가가, 국민이 조금 더 깨끗한, 반듯한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우리 정치가 더 투명하고 정직한 정치가 되도록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17일 매일신문과 만난 송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정국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평가, 당내 위기, 대구경북(TK) - 매일신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당 윤희숙 혁신위원장을 향해 "우리의 존재 이유와 존립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자해행위는 제발 그만 멈추자"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17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이후 당 내부를 향한 무차별 내부총질이 하루도 끊이지 않는다"며 "혁신의 본질과 방향부터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전날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 등을 향해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며 1차 인적쇄신 대상으로 거명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주적이 북한이 아 - 매일신문

연간 4조원대의 정책자금을 유통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대한 감사 결과 일개 직원이 29억원 상당을 빼돌리는 등 상당한 누수가 드러났다. 감사원은 17일 중진공에 대한 정기감사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홍보비 집행업무를 장기간 전담해 온 전직 중진공 직원 A씨는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홍보비 75억원을 부정하게 집행했다. 광고계획서에는 광고 업무를 언론재단에 일괄 의뢰하는 것으로 내부 결재를 받고, 언론재단에 제출한 광고요청서에는 자신의 유령회사나 지인 B씨의 업체를 쓰는 방식이었다. A씨는 이렇 - 매일신문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회 정국 속 '강선우·이진숙 리스크'에 휩싸이며 고심에 빠졌다. 두 장관 후보자를 두고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청문회가 마무리된 시점 이후에야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7일 오후 브리핑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해 "현시점에서 대통령실 내에 특정한 기류가 있지는 않다며 18일 이후 판단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일부 언론에서 두 후보자에 대해 낙마 - 매일신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난 하루 뒤인 17일에도 전날 청문회장의 해프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후보자 자리에 부착된 ‘포스트잇’ 내용과 함께 도무지 깜냥이 안 된다는 것이다.이 후보자의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부터 온오프라인에서는 국민들의 온갖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커닝페이퍼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하는 한심한 후보자"라는 평가에서부터 "청문회가 한 편의 코미디를 방불케 했다"는 소감까지 다양한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 많은 이들은 "한국 공교육을 얼마나 하찮게 여겼으면 저러나" "중학교가 의무교육인지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파면됐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1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최고 수위인 파면을 전원일치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이 시도됐을 당시 경호관 등을 동원해 집행을 저지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되자 김 전 차장은 영장집행을 찬성했던 간부를 대기발령 조치하기도 했다.김 전 차장은 지난 4월 사직서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계 인사인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을 미국 특사단장,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김우영 의원은 특사단원으로 각각 임명했다. 그간 특사로 거론됐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17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 같은 대미특사단 구성을 발표했다. 이들 특사단은 이르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 수석은 "박용만 단장은 잘 아시겠지만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인이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의 대표를 맡으신 이력이 있다"며 "미국에서 보더라도 경제인 - 매일신문

이재명 대통령은 제77주년 제헌절을 맞은 17일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국민중심 개헌'의 대장정에 힘 있게 나서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직접 헌법개정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계절이 바뀌면 옷을 갈아입듯 우리 헌법도 달라진 현실에 맞게 새로 정비하고 다듬어야 할 때"라면서 개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대한 국민은 숱한 역경을 이겨내며 (주권재민의 대원칙을 당당히 천명한) 헌법정신을 현실에서 구현, ' - 매일신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년간 법인세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며 법인세율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 후보자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정부 당시 인하한 법인세율을 원상 복구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응능부담(납세자의 부담능력에 맞는 과세)이라든지 효과 이런 걸 따져보겠다"며 "종합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국내 법인세 최고세율은 24%다. 윤석열 정부 때인 2022년 세법 개정을 통해 1%포인트(p)를 낮추면서 법인세 수입이 줄었다. 여기에 경기 부진으로 기업 실적도 악화 - 매일신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대미특사단 단장으로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임명했다. 우상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과 김우영 국회의원도 함께 특사단으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우리 기업의 미국 수출 제품에 대한 관세율 확정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양국 사이 간단치 않은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기업인 출신 인사에게 맡긴 것이다. 우 정무수석은 "박용만 단장은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인이자 경제단체의 대표를 - 매일신문

이재명 정부 구성을 위한 인사가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장관 후보자들이 줄줄이 자질 시비에 휘말린 상황인 데다가 대외적으로 잘못된 시그널을 보내고 있어서다.대통령실은 17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관련 "기류 변화는 없다고 공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두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강하게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이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있었던 사회적참사 유가족

자유통일당이 17일 “김정은 정권을 감싸는 자는 국민의 적”이라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주적’ 관련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당은 이날 정책대변인(배경혁) 논평을 통해 “김영훈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대한민국의 주적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은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을 전면 부정하는 망언”이라며 “정동영 후보자의 동일한 발언과 함께 매우 위험천만한 망언”이라고 규정했다.이어 “김정은 정권은 대한민국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한 달 부부 생활비가 55만 원으로 추정되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대선 운동 기간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과 조국혁신당 의원 1명에게 수십만 원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명은 18일 정 후보자 청문회에 청문위원으로 직접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해충돌’ 논란이 일고 있다.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실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지난 5월 10일부터 29일 사이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이용우·김윤·차지호 의원과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등 5명에게 1인당 10만~20만 원씩 정치 후원금을 냈다.문제는 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