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25일 예정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놓고 여야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야당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여당은 '새 정부 국정 발목잡기'라며 인준을 단독으로 밀어붙일 기세다.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하루 앞둔 23일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 관련 의혹, 아들 특혜 논란 등을 부각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김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불충분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의 - 매일신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서 촉발된 더불어민주당의 '인사청문회법 개정' 움직임에 탄력이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인사청문회 개선 논의는 늘 여야의 공격과 방어의 수단으로 여겨져 왔지만,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까지 제도 개선에 공감하면서 실제 법안 통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여야는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김 후보자의 도덕성 논란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자 정쟁을 지양하고 후보자 역량 검증에 집중하는 취지로, 인사청문 대상자의 도덕성 - 매일신문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24일 열리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김 후보자는 중국 칭화대 석사 취득 과정 문제, 석연치 않은 스폰서, 현금 6억 재산 신고 누락, 자녀 홍콩대 인턴 경력과 고액 유학 아빠 찬스, 위장전입, 불법 정치자금 수수, 과거 반미 행적, 탈북민 적대 등의 의혹으로 야당인 국민의힘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받아 왔다.김 후보자는 특히 재산 관련 의혹을 소명하지 못해 검찰 수사까지 받는 처지여서 이날 청문회에서 의혹을 깔끔하게 해소하지 못하면 이재명 정부의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의 이란 공습 등 국제 정세에 대해 "대통령실을 비롯해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23일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동의 상황이 매우 위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현지 우리 국민들의 안전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 특정한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도 우리 교민들의 안전이 확고히 보호될 수 있도록 안보실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또 이런 불확실성 확대 때문에 경제 상황, 특히 외환·금융·자본시장이 상당히 - 매일신문

경상북도의회 서석영 도의원(포항)이 '경상북도 어선원 삶의 질 향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척박한 어업 현장에서 일하는 어민들의 건강과 복지 개선에 나섰다. 조례안은 지난 11일 농수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조례가 시행되면 어민 복지 향상과 어촌 유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례안은 위험한 조업 환경과 고된 육체노동에 시달리며 신체적·정신적 질병에 노출돼 있는 어선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도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계획 수립을 골자로 한다. - 매일신문

임인환 대구시의원(중구1)이 오는 25일 제3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가 전선 지중화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전신주와 전선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소방장비 진입 차단, 감전·정전 등 사고 위험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전신주 등을 땅 밑으로 설치하는 전선 지중화 사업이 한국전력공사와 기초지자체가 예산을 각각 절반씩 부담하는 구조로 추진돼왔지만,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의 경우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대구는 특히 지중화 사업이 더딘 - 매일신문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 목소리를 경청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대화를 하고 싶다기 보다는 모양새만 갖추려 했던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3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만나 당 쇄신 방안 등 정치 현안을 논의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의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요청한 '임기 뒤 재판받겠다는 약속을 해달라'는 등의 7가지 제언과 관련해 "그 자리에서 대통령과 여당이 바로 답변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원론적인 수준 - 매일신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안 후보자가 취임하게 되면 5·16 군사쿠데타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정동영 민주당 의원,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을 지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는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을 발탁했고, 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오을 전 의원을 낙점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성환 민주당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선우 민주당 - 매일신문

국회 정보위원회가 23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이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난 19일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안보관과 대북관 등을 검증했다. 청문회를 마친 정보위는 다음날인 20일 이 후보자의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으나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됐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남북문제와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 전문적 식견과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지만, 국민의힘은 친북 성향이라는 - 매일신문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같은 대선 후보로서 맹공을 가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현금성 지원 방침에 대해 우려하면서 부실채무 탕감이 골자인 배드뱅크 설립 계획에 대해서도 지적, "국가 경제는 실험이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돈을 뿌리는 속도가 아니라 신뢰를 쌓는 속도"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의원은 23일 오전 11시 50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대통령이 추구하는 이른바 '바우처 경제' '쿠폰 경제'는 결국 단기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국가가 빚을 내어 현금성 지원을 남발하는 방식"이라며 "코로나 시국에도 - 매일신문

3선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당·정·대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하고, 정치공세 차단부터 입법, 정책 시행 전반에 걸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하나하나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히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점을 강조하며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 - 매일신문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재산 형성 관련 의혹, 아들 특혜 논란 등에 대해 총공세를 펼치며 자진 사퇴 혹은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23일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불법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재산 관련 문제점은 의혹의 수준을 넘어 검찰 수사 착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감 중인 조국 전 의원의 사례를 언급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언론 보도를 - 매일신문

중동 정세 악화로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24∼25일·네덜란드 헤이그)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외교적 실책"이라며 야권의 맹공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동발 리스크 대응할 기회인 나토 정상회의 불참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외통위 위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현 정부와 여당의 대응은 이름만 실용외교일 뿐 우리 국익을 위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 매일신문

“하나님은 우리 마음속에 계신다.”1980년대 북한, 지하에서 밤마다 홀로 기도하던 한 노파가 공안 당국의 취조 앞에서 끝내 꺼내든 고백이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인물은 태영호 전 국회의원이자 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그는 이 장면을 “북한 땅 위에 지금도 살아 있는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표현했다.지난 19일 서울 영락교회(담임 김운성 목사)에서 열린 ‘2025 북한동족구원과 자유를 위한 집중기도회’에서 태 사무처장은 북한 지하교회의 실체에 대해 직접적인 증언을 전했다.태 사무처장에 따르면 1980년대 후반, 북한 김일성은 로마

“국가 계획을 다 이행했는데도 배급도 월급도 없다. 간부들 월급도 수개월째 밀리고 있다.”지난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2025년 상반기 국가 생산계획을 완수한 공장과 기업소, 심지어 지방 당 간부들에게조차 약속한 배급과 월급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김정은 체제가 내부적으로 심각한 재정난에 봉착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체제 유지의 핵심 동력 중 하나였던 ‘성과보상제’가 사실상 붕괴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된다.RFA에 제보한 양강도의 한 간부 소식통은 “혜산목재일용품공장을 포함한 일

“한국 노래 몇 소절 흥얼거렸다고 퇴학에 노동교양형...이게 나라냐는 말이 나옵니다.”북한 당국이 지난 2020년 12월 제정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으로 남한 문화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북 주민들 사이에서 한류는 여전히 ‘조용한 확산’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북한 양강도의 한 여대생은 한국가요 ‘어마나’를 흥얼거렸다는 이유로 퇴학 처분을 받고 3개월간 ‘노동교양대’로 끌려갔다. 여대생은 "육아원에서 목욕 후 기분이 좋아 혼잣말처럼 부른 것이 전부였다"고 주

이재명 대통령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안와르 총리는 23일 오전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며 올해 양국의 수교 65주년을 축하하며 "반세기 이상 구축해 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안와르 총리와 협력해 양국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는 올해 수교 65주년을 맞는다. 전 정부 당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공식화하고 ▷정무·안보 - 매일신문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면서 대응을 예고했다. 23일(현지시간) 하메네이는 엑스(X·옛 트위터)에 "시오니스트 적(통상 이란이 이스라엘을 지칭할 때 쓰는 용어)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엄청난 범죄를 자행했다"면서 "응징당해야 하고 지금 응징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온주의 적들은 큰 실수를 저질렀고,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들은 처벌받아야 하며, 현재 처벌 받고 있다"고 대응을 예고했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후 나온 하메네이의 첫 공식 반응이다. - 매일신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혐의 재판이 내란 특별검사팀에 이첩된 후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사건의 특검 이첩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23일 오전 10시 15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8차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 19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 등을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에 - 매일신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인 출판기념회에 대한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23일 주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2의 김민석을 방지하기 위해 정치자금의 음성적 통로를 막는 '검은봉투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 준비 과정에서 본인의 출판기념회에서 수억 원의 현금을 받았다고 사실상 인정하며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현재 출판기념회 수익은 정치자금으로 분류되지 않아 신고 및 공개 의무가 없고, 유일한 제한은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 매일신문